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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③] 광우병 그리고 유기농의 성공

(편집자 주) 영국 서남쪽에 자리한 자연주의 마을 토트네스. 이곳은 나병환자를 치유하는 영험한 샘물이 있어 16세기부터 치유의 땅으로 유명했다. 그런 토트네스는 산업혁명 당시 핵심도시로 변모했다. 그 과정을 거치며, 20세기부터는 자연주의 마을로 탈바꿈 하였다. 그러나 이곳은 단순한 귀농자의 공동체가 아니며, 시골 마을도 아닌, 하나의 도시다. 이 도시의 형성은 어떻게 가능했으며, 그 토대가 되는 철학과 경제구조는 어떻게 구축 했는지, SBS스페셜에서 심층 취재했다.

토트네스 타운을 벗어나면, 푸르른 초원이 펼쳐진다. 이곳 또한 토트네스를 있게 하는 커다란 토대다. 타운에서 19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자리한 리버포드 농장은 영국의 대표적인 유기농 농장이다. 이곳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것은 영국이 광우병 파동으로 들썩이고 있던 1980년대 초반이었다. 모두들 유기농은 미친 짓이라고 했지만, 리버포드 농장 주인은 광우병 파동을 목도하며, 유기농이 성공할 것이라고 예측했던 것이다. 결국 지금은 영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유기농 농장으로 자릴 잡았다. 이런 건강한 식재료를 가까운 거리에서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토트네스라는 자연주의 마을이 가능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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