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편 야권은 어제(6일)와 오늘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더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어제 재협상 불가 발언에 이어서 오늘은 지난 정부에서 협상을 끝냈다면 말썽이 없었을 것이라는 대통령의 말이 도화선이 됐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심 수렴을 위해 마련된 이명박 대통령과 개신교 지도자들의 간담회 대화 내용이 정치권에 또다른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한·미 쇠고기 협상과 관련해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일은 참여정부 때 다 벌여놓은 것"이라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그때 처리했으면 이런 말썽이 안 났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즉각 "어이없는 사실 왜곡"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김주한/통합민주당 부대변인 : 한·미 정상회담 선물로 미국에게 건강 주권을 내주지는 않았습니다. 참을 수 없는 한계를 느낍니다.]
자유선진당도 "대통령이 책임 전가만 하고 있다"고 가세했습니다.
[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 국민은 대통령의 말바꾸기와 뻔한 핑계에 이제 그만 지쳐 있습니다. 정식으로 재협상을 선언하시기 바랍니다.]
민주노동당은 "재협상 만이 유일한 해법"이라면서 길거리 전당대회를 여는 등 거리투쟁에 주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고유가 대책 같은 민생 현안이 산적했다"며 야당의 국회 복구를 촉구했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장외투쟁은 이제 그만 접고 국회로 들어와 국민 여러분의 걱정을 덜어드릴 방법을 함께 찾도록 합시다.]
하지만 여야 모두 국회 파행이 길어지는데 부담을 느끼고 있어, 다음 주말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집회가 끝난 뒤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물밑대화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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