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들으신 대로 서울 광장에서는 보수단체 행사가 밤새 열려 한때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촛불집회 참가자들의 항의와 함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권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극기와 북파공작원 위패 7천7백여 개가 촛불을 대신해 서울광장을 차지했습니다.
특수임무수행자회 소속 회원들은 위패앞에서 108배를 하는 등 밤새 추모행사를 가졌습니다.
일부 시민들이 촛불 집회를 방해하려 한다며 항의하는 과정에서 현수막이 찢어지고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또 일부 특수 임무수행자 유가족들이 허락없이 위패를 썼다며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촛불집회 주최 측의 요구로 비무장 경찰 200여 명이 인간방패를 만들어 큰 충돌은 막았습니다.
보수단체들은 오늘(6일)과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고된 10일에도 집회를 갖겠다고 밝혀 마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동맹휴업을 하고 총학생회 단위로 집회에 참석한 대학생들은 밤새 노래와 율동을 하며 집회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텐트를 가져와 72시간 릴레이 거리시위에 동참한 시민들도 있었고, 새벽에는 김밥 6천 개가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됐습니다.
[오정국/전북 익산 : 김밥도 나눠주시고 물도 나눠주시고 초코바도 주시고 해서 참 힘도 나고 3일 밤도 거뜬히 날 것 같습니다.]
광우병 대책회의는 오늘(6일)은 낮부터 대학로에서 집회를 갖고 서울광장까지 거리행진을 벌인 뒤 촛불집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촛불집회와 야간 거리시위는 허용하겠지만, 낮 시간 거리시위는 교통 문제 등의 이유로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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