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18대 국회, 첫날부터 파행…민생현안 또 뒷전?

<8뉴스>

<앵커>

이런 격한 대치로 18대 국회 첫날은 여당만 본회의장에 들어가는 '반쪽 국회'로 기록을 남기됐습니다. 민생현안 처리도 상당 기간 뒷전으로 밀릴 것으로 보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야3당은 18대 국회 법정 개원일을 장외투쟁으로 맞았습니다.

여당은 단독으로 본 회의장에 입장했지만 야권을 장내로 불러들이는 정치력은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길거리 촛불집회에서 불청객처럼 왔다갔다 하지 말고 국회에서 맡은 바 책무를 해줄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국회보다 청계광장이 시청 앞 광장이 국민의 뜻이 표출되는 마당이 됐습니다.]

쇠고기 파문으로 성난 민심이 거리를 뒤덮은 가운데 정치권은 타협과 조정으로 대안을 마련하기 보다는 지루한 공방전을 되풀이했습니다.

18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은 아직 시작조차 못했고, 오늘까지 국회 의장단 선출과 개원식을 마쳐야 하는 국회법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신율/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만든 곳에서 법을 안지킨다면 과연 국회에서 또 다른 법을 만들었는 때 국민들이 그 법이 지켜질까 믿겠습니까? 이건 또다른 신뢰의 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국회 파행으로 고유가 서민지원 대책과 비정규직과 취약계층 지원 법안, 그리고 지난 17대 국회부터 미뤄져온 장애인 LPG 특소세 면제 법안 등 민생관련 법안은 뒷전으로 밀려나 처리 일정조차 가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