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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택지지구 상가 '지지부진'

경기도 동탄 신도시의 중심상업지구.

이곳의 한 상가는 벌써 1년째 비어있습니다.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시세보다 낮춰 급매물로 내놨지만 이마저도 거래가 쉽지 않습니다.

이 곳 뿐만이 아닙니다.

한 집 걸러 한 집 꼴로 상가들이 비어있습니다.

임대료가 너무 비싼 것이 문제였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보증금)1억에 (월 임대료가) 350, 400만원. 이렇게 가는데 어떻게 들어가요. (상가가)많이 안나갔죠. 거의 비싸서 안나가요.]

그나마 입주해 있는 상가들도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적자도 있고 월세 내고 운영비만 딱 떨어지는 분들도 있고….]

동탄 신도시를 비롯해 용인, 죽전, 동백, 남양주, 호평 등 주요 택지지구의 상가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장기간 비어있는 상가가 10곳 중 3곳에 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애초부터 분양가가 너무 높았기 때문입니다.

입지에 따라 10억 원대까지 치솟은 분양가 대비 수익률을 맞추려면 임대가 자체가 높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유영상/SG뱅크 상가경제연구소장 : 임대가가 높아진다고 하는 것은 임차인이 그 지역에 쉽게 입점하지 못하는 즉,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상가주인들은 매달 몇 백만 원의 관리비와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분양가보다 싼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그 전에는 (3.3m²당) 900만 원선에서 분양을 했어요. 지금은 이게 내렸어요. 지금은 600만 원선에서 살 수 있을거에요.]

또 택지개발지구 상업용지의 경우 일반 도심상권과는 다르게 베드타운 형태로 조성돼,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기 어렵다는 것도 상권 형성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택지개발지구의 사업개발주체가 상업용지를 고가에 공급하는 것에만 머무르지 말고, 상권이 제대로 조성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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