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가 당초 오는 9일로 잡았던 '국민과의 대화'를 연기했습니다. 청와대와 내각의 인적 쇄신은 규모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오는 9일로 예정됐던 이명박 대통령과 국민과의 대화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18대 국회개원연설을 통해 국정 청사진을 제시한 뒤 '국민과의 대화'를 할 계획이었지만 국회 개원이 늦어져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내부적으론 쇠고기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데다 오는 10일 대규모 시위까지 예고된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분개각 등 인적쇄신도 원로들을 상대로 한 의견수렴에 시간이 더 필요하고 국회가 정상화돼야 새 각료들에 대한 인사청문절차를 밟을 수 있어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은 사람을 쉽게 바꾸지 않는 것"이라며 쇄신 폭도 소폭이 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4일) 국가유공자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국내외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설명하며 답답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이명박/대통령 : 이것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지금 일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석유값이 얼마나 올라갈지, 곡물값이 얼마나 더 올라갈지 참 걱정스럽습니다]
정부는 고유가와 물가대책 등 민생대책은 국민과의 대화와는 별도로 이번주 안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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