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실시된 선거에서 참패한 한나라당은 망연자실,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국정운영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상을 뛰어넘는 참패에 한나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대선과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던 수도권에서의 패배를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입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이번 선거에서 보여주신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그리고 진심으로 받들겠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재보선 연패와 대선과 총선 참패의 충격에서 벗어나게 된 것은 물론, 정국 장악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반색했습니다.
[차영/민주당 대변인 : 재보궐선거의 민심은 더 열심히 잘하라는 국민 여러분의 매서운 회초리라는 것을 저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도 현 정부의 오만과 독선적 행보를 유권자들이 심판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한나라당의 참패는 무엇보다 쇠고기 파문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현 정부에 대해 민심이 등을 돌린 결과로 분석됩니다.
따라서 이번 재보선결과는 앞으로 여권의 국정운영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여당안에서는 지도부 책임론과 함께 내각과 청와대의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이명박 대통령이 내놓을 국정쇄신책이 민심을 설득해낼 수 있느냐가 쇠고기 정국의 장기화 여부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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