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4일) 전국 52개 지역에서 실시된 재보궐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했습니다.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던 수도권에서의 패배가 두드러졌습니다.
먼저 최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동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이해식 후보가 한나라당 박명현 후보에게 11,665표차의 압승을 거뒀습니다.
인천 서구청장에는 6.1%포인트차로 한나라당 강범석 후보를 누른 민주당 이훈국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경기 포천시장 선거에서도 무소속 서장원 후보가 한나라당 양호식 후보를 3,846표차로 따돌렸습니다.
이렇게 수도권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모두 패배했습니다.
강원 고성군수 선거에서는 1차개표에서 무소속 황종국 후보와 윤승근 후보의 득표수가 똑같이 나와 재검표까지 가는 진통끝에 황후보가 단 1표차로 승리했습니다.
대구 서구청장에는 무소속 서중현 후보가, 전남 영광에서는 민주당 정기호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한나라당은 경북 청도 한 곳에서만 승리했고, 경남 남해와 거창에서는 무소속 정현태, 양동인 후보가 새 군수로 선출됐습니다.
29곳에서 실시된 광역의원 재보선에서는 민주 14, 한나라 7, 자유선진 2, 민주노동당 1, 그리고 무소속이 5곳에서 승리했고, 14곳에서 실시된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민주 6, 무소속 5, 선진당이 2곳에서 승리한 반면 한나라당은 1곳 당선에 그쳤습니다.
이번 재보선 투표율은 23.2%로 지난 2000년 21%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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