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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궐 선거 한나라당 참패…민심 이반 결과

청와대 전면 개편, 쇄신 목소리 높아질 것으로 예상

새 정부 출범 100일에 즈음해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여당이 이처럼 참패한 것은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 등 국정운영 난맥상에 따른 민심이반의 결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향후 여권의 국정 운영에 적잖은 정치적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이명박 대통령이 검토중인 국정쇄신책과 청와대.내각 개편 구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주목된다.

특히 한나라당 내에서는 이번 재보선 참패를 계기로 내각과 청와대 전면 개편을 포함한 대대적 쇄신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대선과 총선 연패의 늪에 빠져 있던 민주당은 재보선 선전을 계기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으며 쇠고기 파동을 고리로 대여(對與) 공세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29곳에서 치러진 광역의원 재보선에서는 민주당이 14곳에서 앞서거나 승리한 반면 한나라당은 8곳, 무소속 4곳, 자유선진당 2곳, 민주노동당 1곳에서 각각 우세를 보이고 있다.

14개 기초 의원 재보선 선거구의 경우 민주당은 6곳, 무소속은 5곳에서 승리했고, 한나라당은 1곳, 선진당은 2곳에서 승리하는 데 그쳤다.

특히 한나라당은 지난해 대선에서 압승했던 수도권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구 3곳에서 모두 뒤지고 있고 수도권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구 17곳 중 불과 2곳에서만 앞서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수도권에서 기초단체장 2곳과 광역.기초의원 선거구 15곳에서 앞서고 있다.

이번 재보선 투표율은 23.2%로 역대 재보선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던 지난 2000년 6월8일의 21.0%에 이어지도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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