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햅번의 첫 남편이자 영화 배우 겸 감독 멜 페러(Mel Ferrer)가 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족과 친지들이 보는 앞에서 숨을 거뒀다고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향년 90세.
멜 페러는 1950년대 <릴리(1953)>, <전쟁과 평화(1956)>,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1957) 등의 대표작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당시 그는 전쟁과 평화 등 여러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전설적인 여배우 오드리 햅번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1954년에 약혼, 이듬해인 1955년 식을 올렸다. 이후 햅번은 1967년 페러가 연출한 작품 <어두워질 때까지>를 통해 스타덤에 오르며 인기를 누렸다.
1968년 햅번과 이혼한 페러는 1년 뒤, 네번째 부인인 엘리자베스 소코틴과 재혼해 여생을 함께했다. 햅번은 1993년 먼저 세상을 떠났다. 페러는 햅번과의 사이에 현재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인 숀 페러(47)를 뒀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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