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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반응은…"등원 촉구" vs "눈속임 불과"

<8뉴스>

<앵커>

다음은 우리 정치권의 반응 보겠습니다. 한나라당은 "국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지만, 야권은 "전면 재협상 없이는 눈속임일 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30개월 이상된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도록 한 조치로 야권이 요구해온 재협상의 목적이 달성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쇠고기 재협상 촉구를 결의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만큼 이제 야당은 하루 속히 국회로 돌아와 민생현안을 챙겨야할 때입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야권이 주장해온 쇠고기 재협상 촉구결의안 채택을 수용하겠다면서 야권의 등원을 촉구했습니다.

모레로 예정된 18대 국회 개원 본회의에서 긴급 현안질의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권은 정부가 국민 건강권을 미국의 선처에 맡기는 굴욕적인 청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차영/통합민주당 대변인 : 재협상은 커녕 재굴욕만 당한 꼴입니다. 일단 위기만 모면하자는 정부의 저자세 외교가 재협상의 여지만 갈수록 좁히고 있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30개월 이상된 쇠고기의 수입을 금지하도록 가축 전염병 예방법을 개정하기로 여당이 약속하지 않는다면 등원을 거부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민주당은 인천집회를 강행하면서 장외투쟁을 계속할 의지를 보였지만 내부에서는 등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해 지도부가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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