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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재보궐 선거, 정치권 '쇠고기 영향'에 촉각

<8뉴스>

<앵커>

기초단체장 9명과 지방의원 43명을 새로 뽑는 재보궐 선거가 내일(4일) 실시됩니다. 규모도 크지 않고 새정부 출범 100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쇠고기 파문 때문에 그 결과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재보선 최대 관심 지역 가운데 하나인 서울 강동구청장 선거.

세 명의 후보가 각각 개발론, 견제론, 인물론을 내세워 경합하고 있습니다.

[이해식/통합민주당 후보 : 이번에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가 이제 4년 반을 가야되는데 이번에 한 번 바로잡아 줘야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통합민주당에게 표를 던지고..]

[박명현/한나라당 후보 : 재건축, 재개발, 뉴타운 사업을 조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제가 전담반을 편성해서 이번에는 확실하게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주민들에게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장중웅/무소속 후보 : 경륜이 그야말로 좀 쌓였다고 판단되는 저에게 선택 주신다면 국민에게 참 으뜸가는 봉사자가 되겠습니다.]

이번 재보선에서는 구청장, 군수 등 기초자치단체장 9명과 29곳의 광역 의원, 14곳의 기초의원이 새로 선출됩니다.

규모는 작지만 선거지역이 전국에 골고루 분포된 데다 쇠고기 관련 민심이 정치행위로 표출되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할 수 있는 일꾼들을 후보로 냈습니다. 한나라당의 일꾼들이 여러분들의 지역을 위해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꼭 선택해주시기 바랍니다.]

[송영길/통합민주당 의원 : 국민여러분, 투표에 참여해 주십시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 민심의 옐로우 카드를 보여주십시오.]

쇠고기 파문이 한나라당의 재보선 불패신화를 무너뜨릴지도 관심사입니다.

[옥을복/서울 강동구 유권자 : 선거에 대한 별 관심이 없어요. 누가 되든 뭐 특별히 달라질 것도 없다고 생각이 되니까요.]

[박근임/서울 강동구 유권자 : 미국산 쇠고기 파문 때문에 저도 역시 마찬가지로 주부입장에서 그게 이제 저희한테 직접 와닿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게 아무래도 좀 크죠. 지금 상황에서.]

선관위는 내일 투표율이 역대 최저기록 24.8% 보다도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유권자들의 투표참여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Poll] '취임 100일' 이명박 정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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