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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모레쯤 인적쇄신 포함한 수습안 발표

<8뉴스>

<앵커>

청와대가 모레(5일)쯤 인적쇄신을 포함한 민심수습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빠르면 내일 일부 장관 등 교체 대상자의 사의표명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로 취임 100일을 맞은 이명박 대통령은 민심수습안 조율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정례 국무회의에서도 이례적으로 모두 발언 없이 곧바로 안건심의에 들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자들이 퇴장한 뒤에 "오늘은 자축해야 하는 날이지만 자성할 일이 많다. 국민의 눈높이를 몰랐다"고 소회를 털어 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는 9일로 잡힌 '국민과의 대화'전에 민심수습안을 내놓아야 하는데 현충일과 휴일을 빼면 결국 모레 수습안이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또 빠르면 내일쯤 경질되는 장관들의 사의표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농림식품, 보건복지, 교육과학부 장관은 경질이 불가피하지만 경제팀은 한나라당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경제운용의 특성상 100일 만에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는게 청와대 분위기입니다.

비서실 개편과 관련해 대통령 실장도 일단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겠지만 수리 여부는 아직 속단하기 어렵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망했습니다.

정무특보에는 맹형규 전 의원, 홍보보좌관에는 박형준 전 의원 등 여의도 정치를 아는 인물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각계 원로들의 조언을 두루 청취한 뒤에 오는 9일로 예정된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서 새 국정방향을 제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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