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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되자마자 쏟아지는 비…벌써 장마 시작?

<8뉴스>

<앵커>

6월이 시작되자마자 비오는 날이 마치 장마처럼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3일)과 모레, 그리고 토요일에도 비가 예상되는데요. 벌써 장마가 시작된 것일까요?

안영인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현재 서울·경기지역 곳곳에는 또다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밤에는 중부와 경북, 제주지방에 그리고 내일 낮부터 모레까지는 전국에 걸쳐 또 한차례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은 10~50mm 가량입니다.

기상청은 또 토요일에도 전국에 비가 내릴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요일만 잠시 쉬어갈 뿐 일주일동안 비가 이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장마는 아닙니다.

장마전선은 현재 일본 남쪽 먼해상에 머물고 있습니다.

장마도 아닌데 비가 이어지는 것은 한반도 상공에 있는 비구름이 연해주 지역에서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고기압에 가로 막혀 빠져 나가지 못하고 제자리를 빙글빙글 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광모/기상청 통보관: 우리나라 주변의 공기 흐름을 막고 있는 블로킹 고기압이 약화되는 다음주 초부터는 구름만 조금끼는 초여름 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올 여름 장마는 이달 하순 전반쯤에나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장마 뒤에도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부터는 장마가 언제 끝난다는 식의 장마종료예보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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