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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기만한 미봉책…재협상때까지 거리투쟁"

<8뉴스>

<앵커>

촛불집회를 주도해온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의 반응도 싸늘했습니다. 국민적 저항이라는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는 기만책에 불과하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보도에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책회의는 가장 큰 문제점의 하나로, 정부가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수출중단을 미국에 요청했다지만, 이는 영구적인 조치로 볼 수 없다는 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적 저항을 모면하고자 수입시기만 미룬 미봉책이라는 것입니다.

수출 중단 대상을 30개월 이상으로 한정한 것도 30개월 미만 쇠고기의 특정위험물질도 위험하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민영/참여연대 사무처장 : 국민건강 포기각서에 다름없는 협상 결과를 전면 무효 선언하고 즉각 재협상에 착수해야 한다는..]

특히 재협상에서 광우병 위험이 없는 20개월 미만의 뼈 없는 살코기만 수입하고, 광우병위험물질을 모든 월령의 편도부터 장 전체까지, 그리고 머리뼈 등으로 확대해 규정할 것, 한국정부가 도축장 승인권과 취소권을 가질 것 등 7가지 최소 안전기준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원석/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상황실장 : 4월 18일 협상 이전에 한·미 간에 갖고 있던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포함 돼있는 내용입니다. 그런 것들을 명시한 것이기 때문에 이게 전혀 뭐 내용을 대폭 강화한 것이라고 볼 수 없고요..]

대책회의는 연휴가 시작되는 5일 밤부터 7일까지 72시간 동안 릴레이 집회를 갖는 등 정부가 재협상 의지를 밝힐 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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