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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로 경제성 생겼다…해저 유전개발 활기

<8뉴스>

<앵커>

고유가 때문에 그동안 경제성이 없다고 외면 받았던 심해 유전개발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곧 바다밑 2.4km 지점의 유전에서 석유가 채굴됩니다.

파리에서 김인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지난 달 27일, 거대한 구조물이 핀란드의 조선소를 떠나 미국 텍사스로 향했습니다.

지름 39미터, 높이 170미터, 무게가 2만 2천 톤이나 나가는 퍼디도는 쉘사가 쓸 채유 장비입니다.

퍼디도는 텍사스 갈베스턴에서 350km 떨어진 멕시코만에서 석유를 뽑아내게 됩니다.

예상 생산량은 하루 13만 배럴.

유전의 위치는 무려 해저 2,400미터, 북해 유전은 해저 200미터 내외입니다.

한번 시추에 5천만 달러가 들지만 고유가로 경제성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폴슨/미 재무장관 : 고유가는 수급 불균형 때문에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봅니다.]

브라질은 산토스만에서 추정 매장량 330억 배럴의 카리오카 유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도 콩고 해안의 700미터 해저에서 하루 9만 배럴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중국도 발해만과 아프리카 해안에서 심해 유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캐나다, 미국 등은 해저 4천 미터의 북극해 유전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하루 200만 배럴 수준인 해저 유전 생산량은 2015년에는 천만 배럴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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