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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오늘(3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측에 30개월령 이상 쇠고기에 대해 수출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운천/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30개월 이상 쇠고기에 대해서는 수출을 중단해주도록 미국측에 요청하였습니다.]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거리시위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반발 여론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것입니다.

정 장관은 정부의 이같은 요청에 대해 미국측의 답변이 올 때까지 수입 위생조건 고시도 유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주로 예상됐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도 당분간 중단됩니다.

정 장관은 "국가간 신뢰를 유지하면서 해법을 찾아내는 것이 국익과 국민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농식품부 장관으로서의 검역권한을 통해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을 제한하는 방안을 놓고 앞으로 미국과 본격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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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조금전 서울 통인동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관한 정부의 새 방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민대책회의는 정부가 30개월 이상 쇠고기에 대해서 미국측에 수출을 하지 않도록 요청했고 관보 게시도 유보했지만, 이를 재협상으로 보진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민대책회의는 또 이번 촛불집회 뒤에 이어진 거리시위 진압과정에서 경찰의 물대포 사용과 구타 등으로 시민 1백여 명이 다쳤다며, 어청수 경찰청장 등 폭력을 가하거나 이를 지시한 경찰들을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취임 100일째인 오늘 저녁에 10만 명이 모이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겠다는 당초 계획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저녁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는 폭우 속에서도 시민 3천여 명이 모여 스물 여섯번 째 촛불 집회를 연 뒤, 세종로와 남대문 일대에서 거리 시위를 벌인 다음 밤 10시쯤 자진해산했습니다.

그제 새벽 청와대로 진출하려다 연행된 시민 225명은 어젯밤 모두 석방됐습니다.

고시 무효 헌법소원을 제기하기 위해 인터넷상에서 모집중인 국민소송 청구인단에는 참가자가 10만 명 넘게 몰렸습니다.

청구인단은 모레 소송을 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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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희 서울경찰청장은 폭력진압 논란을 불러일으킨 물대포 사용과 관련해, "신체적 접촉에 의해 경찰 저지선이 뚫릴 정도가 아니라면 앞으로 쓰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청장은 오늘 오전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이틀에 걸친 물대포 사용은 "많은 수의 시위대에 의해 청와대로 가는 길이 뚫릴 수 있는 상황에서, 지휘관으로서 내린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 청장은 또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진 전경의 여대생 군홧발 폭행에 대해선 "가해자를 2, 3명으로 압축해 감찰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당사자와 가족, 국민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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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늘 이명박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각종 민생사범에 대한 대규모 사면을 단행했습니다.

남은 형집행이 면제되거나 감형을 받게 되는 특별사면 대상에는 일반 형사범 가운데, 70세 이상 고령이거나 임산부, 신체 장애로 수감생활이 어려운 수형자 등 150명이 포함됐습니다.

또 운전면허가 취소 또는 정지되거나 벌점이 누적된 생계형 운전자 등 총 280여만 명이 사면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정지된 운전면허는 즉각 회복되고 면허가 취소된 운전자들은 운전면허시험 응시자격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재벌총수나 정치인의 경우 여론악화 등을 우려해 오늘 사면에서 배제됐습니다.

<ⓤ플러스 : 생생뉴스>

칠레에서는 자동차 레이스 도중 경주차 한 대가 갑자기 관중 쪽으로 돌진하면서 큰 사고가 났습니다.

미국에서는 건전지로 작동하는 로봇이 그랜드 캐년을 오르며 이 부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함께 보시죠.

<오늘의 날씨>

화요일인 오늘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이 끼고 중부와 경북, 제주도를 중심으로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 산간과 제주도에는 안개가 낄 것으로 보입니다.

수요일인 내일은 전국이 차차 흐려져 오전에 서해안지방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서울 등 중서부와 호남지방에는 10에서 40mm의 적지 않은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13도에서 17도, 낮기온은 20도에서 24도로 오늘보다 조금 낮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월요일까지 바닷물 높이가 높겠다며 해안 저지대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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