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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프링글스 통에 내 유골 가루를.."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감자칩 '프링글스'의 포장 시스템을 만들어낸 남성이 자신의 마지막 가는 길도 프링글스와 함께 했다.

2일 시카고 트리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신시내티에서 89세의 나이로 사망한 프레드릭 바우어씨가 자신의 유골 가루를 프링글스 통에 넣어 묻어줄 것을 당부했다.

바우어 씨의 딸인 린다 씨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생전에 아버지가 자랑스러워 하셨던 프링글스 통에 유골 가루 일부를 넣어 신시내티의 교외 도시인 스프링필드 타운십의 무덤에 매장했으며 나머지 유골 가루들은 납골단지에 넣어 손자들에게 나눠 줬다" 고 밝혔다.

신시내티에 본부를 두고 있는 프록터 & 갬블(P&G) 사에서 유기화학자 및 보관 기술자로 근무했던 바우어 씨는 1966년 원통모양의 프링글스 통과 굴곡이 진 감자칩 보관방법을 개발, 1970년 특허를 취득했다.

바우어 씨는 1980년대 초 P&G 에서 은퇴했다.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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