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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대포 맞은 시민 모두 석방…과잉진압 맹비난

<앵커>

지난 주말 시위도중 경찰의 물대포까지 맞고 연행됐던 시민들이 모두 석방됐습니다.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한 비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와대로 진출하려는 시위대에 경찰이 물대포를 쏘는 등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던 지난달 31일 밤부터 그제(1일) 새벽 연행된 시민 225명이 어젯밤 모두 석방됐습니다.

경찰은 시위 도중 전경버스에 올라가는 등 과격행동을 한 서너 명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했지만 없던 일로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이후 거리시위 연행자 545명 가운데 그젯밤부터 어제 새벽까지 연행된 77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풀어준 것입니다.

하지만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한 시민들의 비난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시위 진압 임무를 수행하는 서울경찰청 기동대 홈페이지가 해킹 당하면서 하루 종일 메인화면에 경찰의 과잉진압에 항의하는 네티즌의 메시지로 추정되는 사진이 떠있었습니다.

인터넷에는 경찰의 군홧발에 짓밟힌 여대생의 동영상에 이어 전경 버스 위에서 옷이 벗겨진 채 떨어지는 시민의 동영상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경찰의 물대포 사용 등으로 시민 백여명이 다쳤다며, 어청수 경찰청장 등 불법 폭력을 가한 경찰을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대현/광우병대책회의 홍보팀장 : 부상당한 분들이 최소한 100여 명이다. 저희가 그렇게 파악을 하고 있고요. 법률적 절차를 밟아서 고소를 할 거고요. 또 시민사회단체 이름으로 고발도 할 겁니다.]

고시 무효 헌법소원을 제기하기 위해 인터넷상에서 모집중인 국민소송 청구인단에는 참가자가 10만 명 가까이 몰리면서 오늘 정오까지 접수를 연장한 뒤 모레 소송을 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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