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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에 굴복하지 않는다"…연일 대규모 집회

<8뉴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시각 서울시청 앞 광장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촛불집회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현석 기자! (네, 서울광장에 나와있습니다.)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이곳 서울광장에는 현재 주최측 추산 2천여 명의 시민이 모여있습니다.

시민들은 장관 고시 관보게재가 유보되긴 했지만 쇠고기 협상 자체를 아예 다시 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잠시 뒤에는 거리시위도 예상됩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의 물대포 진압이 있을 것에 대비해 비옷과 대형 태극기, 비닐 등도 준비했습니다.

[한가을/서울 천호동 : 폭력적으로 나오는 일이 있어도 시민들은 아마 계속 나올 거라고 믿고 있고요, 저 역시도 그럴 거고요.]

경찰은 130개 중대, 만 명의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촛불집회와 거리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조사하겠다며 오늘(2일)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던 주최측 인사 10명이 바쁜 집회 일정 등으로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오는 5일까지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습니다.

경찰은 주최측이 2차 요구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곧바로 체포영장을 발부 받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촛불집회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 100일인 내일과 연휴를 앞둔 5일, 6.10 민주항쟁 기념일인 10일 저녁에도 대규모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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