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오늘(2일) 청와대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민심 수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폭넓은 개각을 건의했고 이 대통령은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수습책을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준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오늘 회동 결과가 발표됐습니까?
<기자>
네, 조금전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회동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강재섭 대표와의 오늘 회동은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한시간동안 진행됐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이 자리에서 민심 수습 방안과 관련해 일부 정치적인 착오들이 있었던 만큼, 차제에 민심 일신 차원에서 폭넓은 개각을 했으면 좋겠다고 이 대통령에게 건의했습니다.
또 청와대에 정치 상황을 예측 분석하고 여야정간의 소통과 조율을 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드는 것과 함께, 각계 원로들의 의견을 귀를 열어 수렴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당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각계 원로들을 두루 만나서 여론을 들은 뒤 민심 수습 방안을 제시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의 말로 미뤄 당초 금명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던 국정쇄신책은 여론 수렴 절차 등을 거친 뒤에 모레 재보선 이후에나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친박 인사 복당 문제도 거론됐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당의 화합을 위해 몇 가지 원칙을 갖고 친박 인사들의 복당을 허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선 한나라당 소속으로 공천에서 탈락해 탈당한 뒤 당선된 인사들은 결격사유가 없는 한 곧바로 복당시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한나라당에 입당 또는 복당을 원하는 의원들은 당헌당규에 따라 해당행위의 정도와 도덕성 등을 심사해 입당 허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좋은 생각이다. 구체적인 방향과 절차는 당에서 알아서 진행하라"는 말로 강 대표의 방침을 수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서청원, 양정례 의원 등을 제외한 이른바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 연대 소속 의원 대부분의 한나라당 복당 또는 입당이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