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 뉴타운 인근에 위치한 아현동 113번지 일대.
이곳 46㎡ 빌라의 전세가격은 이미 8천만 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전세로 나온 물건이 없어 그 마저도 구할 수 없습니다.
[조현중/공인중개사 : 뉴타운 공사로 인해서 집은 한정 돼있고 거의 9천 세대가 이사를 해야 되는데 집이 없으니까 전세 대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 15% 정도 인상 됐습니다.]
신당동 골목에 위치한 낡은 단독 주택.
지난해 경매로 나왔던 이 집의 낙찰가는 2억 1천만 원.
하지만 지금 이 집의 전세가는 2억 원에 달합니다.
[신당동 공인중개업소 : 집값이 미쳤어요. 전월세 가격이. 시세대로 해서 6천만 원 정도에 나간다고 하면 다음 부동산에는 베팅을 하는 거예요. 7천만 원, 8천만 원 이렇게 올리는 거예요.]
주변에 재개발 지역이 5군데나 모여 있는 금호동 역시 전세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구청의 연이은 관리처분 인가로 이주 수요만 5천 여 세대에 달합니다.
세입자는 넘치는데 전세가 없다보니 50㎡ 낡은 빌라의 전세가는 1억 5천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금호동 공인중개업소 : 안 나갈 집이 아니기 때문에 더 무서운 거예요. 이게 얼만큼 오를 지, 그 집주인들을 감당할 수가 없어요.]
올 한 해 뉴타운을 비롯해 강북 도심 재개발 사업으로 인한 이주 수요는 5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재개발 대이동으로 치솟은 전세 가격이 매매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조심스레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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