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지만 야당들은 장외투쟁에 돌입하며 정부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장관 몇 명을 바꾸는 것은 미봉책이라며 '내각총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영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어제(1일) 오후 서울 명동에서 열린 '장관 고시 무효화 규탄대회'를 시작으로 권역별 장외투쟁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청와대가 장관이나 수석 몇 명을 교체해서 성난 민심을 달래려 한다면 더 큰 저항을 받게 될 것이라며 내각 총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이명박 정치의 독선과 오만과 독주를 막지 않으면 나라가 망합니다. 우리 서민이 망합니다.]
이회창 선진당 총재는 청와대 앞까지 찾아가 이 대통령 면담을 요청한 뒤 내각총사퇴와 대정치회담을 제안하는 공개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살과 뼈를 깎는 심정으로 내각총사퇴로 정부의 면모를 일신시켜서 쇄신해야합니다. 그래야만 국민의 분노를 달랠 수 있습니다.]
민주노동당도 어제, 청계천에서 장외집회를 열었으며, 진보신당은 과잉 진압의 책임을 물어 어청수 경찰청장과 원세훈 행정안전부장관의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민심 달래기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정부와 한나라당은 국민 여러분들의 걱정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들이기 위해 진심이 담긴 수습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국민이 화가 났을 때는 항복을 해야지 이기려 하면 안된다"고 말했고, 내각과 청와대의 대대적 개편 요구도 당내에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당 차원의 수습책을 논의하는 한편, 정부와 함께 유가 대책을 마련하는 등 민심 돌리기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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