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는 촛불집회 행렬이 예상을 넘어서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여당은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한 수습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촛불집회 행렬이 예상을 넘어 한때 청와대 진입까지 시도하며 주변을 포위하다시피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경호처는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관련 부처 직원 대부분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경호처 관계자는 일단 큰 고비를 넘겼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31일) 한승수 국무총리와 국정쇄신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데 이어 오늘도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는 등 민심수습책 마련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도 이르면 내일 당이 마련한 수습책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수습책에는 쇠고기 문제 주무장관인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최근 물의를 빚은 김성이 복지, 김도연 교육과학부 장관의 교체가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일부 청와대 수석 비서진을 개편하고 중량급 정치특보와 홍보특보를 기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친박인사들의 복당 원칙도 이번 주 안에 매듭지어 지지층을 재결집시키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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