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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인종차별에 이어 개 혈통도 차별?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최근 이민자 탄압과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북부 트레비조시의 부시장이 개도 이탈리아 순종만 키워야 한다고 말해 비난받고 있다.

30일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지안카를로 젠틸리니 트레비조시 부시장이 최근 산림 경비대 발대식에서 "이탈리아산 셰퍼드를 키워야 한다. 이 개야 말로 진짜 이탈리아 순종 개다. 다른 외국 개들은 모두 쫓아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젠틸리니 부시장은 전에도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거침없이 한 적이 있었지만 이제는 인간의 친구인 개에 대해서도 이런 말을 하는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각이 곱지 않다"면서 현재 이탈리아에서 벌어지는 인종 차별적이고 외국인에 배타적인 움직임을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그렇다면 철새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 외국 개들이 이탈리아 말로 짖으면 어떡하지?", "개에게 체류 허가서를 발급해 주자"는 등 젠틸리니 부시장을 비꼬고 있다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

(로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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