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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올림픽 앞두고 대표선수 수영복 논란

오는 8월의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대표선수들이 입을 수영복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영국 스포츠용품사인 스피도가 개발한 최첨단 '레자 레이저' 수영복 때문이다. 스

피도사의 수영복이 각종 국제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을 독점하는 등 뛰어난 성능이 입증되면서 일본 수영계를 깊은 고민에 빠뜨리고 있다.

일본 경영 대표선수들은 현재 미즈노, 아식스, 데쌍트 등 일본내 3개 업체와 계약에 묶여 스피도 수영복을 착용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일본 수영계는 전통적으로 경영 종목에서 강세를 보여 왔으나 올림픽에서 경쟁 선수들이 입고 출전하는 수영복을 입지 못할 경우 백분의 1초로 승부가 갈리는 세계에서 불리한 위치에 서지않을 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

스피도사 수영복은 미항국우주국(NASA)의 협력을 얻어 개발한 것으로, 물의 저항을 줄이기위해 천을 극도로 얇게 만들고 표면을 미끄럽게 했으며, 전신도 꽉 조일 수 있게 해 마찰 면적을 줄였다.

폴리우레탄 소재의 초경량으로 부력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 수영연맹은 국내 3사에 대해 스피도사 수용복을 성능면에서 능가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달라고 긴급 요청했으며, 이들 3사는 시한인 30일 각자 개발한 개량형 수영복을 연맹에 제출했다.

각사는 신제품 설명회에서 수중 저항을 줄이기위해 신체 조임력을 향상시키고, 가벼운 최첨단 소재를 채택해 물을 배척하는 기능도 높였다며, 스피도사의 제품을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일본수영연맹은 합숙훈련과 오는 6월 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저팬오픈 수영대회'에서 3사의 수영복에 대한 성능과 반응 등을 면밀히 점검한 뒤 10일 이사회에서 대표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착용할 수영복을 확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연맹의 결정이 어떻게 내려지든 올 여름 올림픽에서 대표 선수들의 성적 여하에 따라 또다시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 있다.

또 세계적인 브랜드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는 일본 스포츠용품 업체로서는 수영복 채택에서 탈락할 경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되며, 채택되더라도 좋은 성적으로 연결되지 못할 경우에는 책임의 일단을 떠안아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된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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