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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직접 심판해야"…일주일째 거리 시위

<8뉴스>

<앵커>

오늘(30일)도 촛불집회 열기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니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김현우 기자! (네, 서울광장에 나와있습니다.) 오늘도 사람들이 많이 모였죠?

<기자>

네, 조금 전 저녁 7시  반부터 이곳 서울광장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강행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재 시민 5천여 명이 모여 있는데요.

주최측은 오늘도 만 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외치는 대다수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독선과 오만을 저지르고 있는만큼 국민이 직접 나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뒤엔 일주일 째 거리시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시민단체와는 별도로 인터넷 포털사이트 회원들도 서울 청계광장 맞은 편에서 자체 촛불 문화제를 갖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도 80개 중대 7천여 명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내일 오후 4시 반 서울 대학로에서 10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 뒤 서울광장까지 행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명박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는 다음달 3일과 6월 민주항쟁을 기념하는 다음달 10일, 각각 국민 총궐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혀 정부를 비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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