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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심스런 환영…"쇠고기 안전 자신있다"

<8뉴스>

<앵커>

미국은 한국 정부의 장관 고시 발표에 환영한다면서도 한국 내 반대여론을 의식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무역대표부의 반응은 신중했습니다.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 않고 환영한다는 짤막한 성명만 내놓았습니다.

미 육류수출협회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를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내용은 조심스러웠습니다.

성명은 고품질의 쇠고기를 한국에 공급해 한국 소비자의 신뢰를 얻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매일 바뀌는 한국의 불안정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혀 한국 내 반대 여론을 미국측도 잘 알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또다시 강조했습니다.

필립 셍 협회 회장은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과학적 근거가 안전성을 우려하는 한국내 여론을 압도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미 수출업계는 한국 내 반대 여론을 감안할 때 많은 물량을 한꺼번에 수출할 수 없기 때문에 수출량이 예전수준을 되찾으려면 최소한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은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반응하면서도 차근차근 실리를 챙겨가겠다는 태도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맛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미국산 쇠고기가 한국시장을 장악할 것이란 자신감이 깔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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