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이명박 정부가 최근의 정체된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햇볕정책의 연장선상에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장관은 일본 릿츠메이칸 대학 코리아센터가 주최한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통해 북미관계가 급속도로 개선돼가는 상황에서 뒤늦게라도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면 햇볕정책 이외의 다른 대안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정 전 장관은 햇볕정책이 퍼주기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남북 군사긴장 완화로 국가신용등급이 올라가고 해외투자 유입과 수출호조로 외환보유고가 늘어나는 등 들어간 액수의 수십, 수백배가 되는 경제적 이득을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정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의 평화번영 정책에 대해서는 김대중 정부의 남북 화해협력을 토대로 남북관계를 한단계 격상시키려는 정책이었으나 부시 정부의 강풍정책과 정권의 초심이 흔들리면서 소기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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