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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고시' 분노한 시민들…대규모 시위 계속

<앵커>

정부의 쇠고기 고시 발표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어제(29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거리시위가 벌어진데 이어 오늘, 내일도 집회가 시위가 계속될 예정입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정부가 쇠고기 고시를 강행하면서 서울 도심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촛불집회와 거리시위에 참여했습니다.

경찰 추산 1만여 명, 주최측 추산으론 2만여 명입니다.

[박정화/서울 봉천동 : 고시를 철회하고 국민이 원하는 협상할 때까지 저는 집회에 나올 겁니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저녁 8시반부터는 고시철회와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하며 가두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 병력 9천 명이 세종로 등지로 향하지 못하도록 시민들을 막아섰습니다.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지만, 새벽 1시반쯤 경찰이 시위대 1천여 명에 대해 자신해산을 통보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광고탑에서 고공시위를 벌이던 환경운동연합 소속 남성 2명과 전경버스 타이어의 바람을 뺀 30대 남성 1명 등 6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부산과 광주 등 주요도시 십여곳에서도 모두 1만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촛불집회와 행진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연행된 217명 가운데 179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21명은 즉결심판에 회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정부가 고시를 철회하지 않으면 내일 10만 명이 참여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다음달 5일과 10일에도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저녁에도 서울광장에서 1만여 명이 참여하는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미국산 쇠고기 유통저지 투쟁을 선언한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엔 경기도 용인 등 12개 수입산 쇠고기 보관창고에서 규탄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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