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답답한 마음에 다들 좋은 대책을 기다리면서 정부만 쳐다보고 있는데, 정작 정부 안에서는 고유가 정책을 둘러싸고 엇박자를 내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어제(28일) 한승수 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에너지 바우처 제도 도입과 유가보조금 기한 연장 검토 등 고유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한승수/국무총리 : 고유가에 취약한 계층의 고통의 어려움이라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고, 이것을 어떻게 덜어주기 위한 노력이 정부로서는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에 비해 대책이 너무 부실하다는 여론이 일자 청와대가 오늘 관련 부처를 질책하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류우익 대통령실장이 주재한 수석 비서관회의에서 정부 대책이 턱없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밝혔습니다.
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더 강력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질책성 주문이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불똥이 떨어진 기획재정부는 연비 15km이상 차량에 대해 취·등록세를 감면해주고 화물 차량의 유류세 부담을 경감해주는 내용의 추가대책을 검토하겠다며 뒤늦게 부산을 떨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발표한 대책을 하루 만에 청와대가 비판하고 관련부처가 뒤늦게 추가대책을 검토하는 사실 자체가 정책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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