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쇠고기 수입조건 고시에 반발해 조금 전부터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정부에 대한 비판 강도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한정원 기자 나오십시오. (네, 서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28일) 이 시각 3천여 명에 불과했던 집회 참가자가 오늘은 8천여 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주최측은 만여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참석자들은 한 달 가까이 거리로 나서 쇠고기 수입 반대를 외쳤음에도 정부가 민심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국민을 저버리는 현 정부를 믿을 수 없다며 대통령 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집회가 끝난 뒤에는 거리시위에 나설 예정이어서 경찰과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창규/충북 청주시 상당구 : 쇠고기 고시는 국민을 죽이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시민들이 분노하여 나왔습니다. 만약에 고시를 철회하지 않으면 온 국민이 들고 일어설 겁니다.]
앞서 시민들은 쇠고기 고시가 발표된 오후 4시쯤부터 인터넷과 휴대 전화로 소식을 전하며 서울광장 주변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이후 서울광장에서 청계광장을 오가며 거리행진을 벌였지만 경찰과 큰 마찰은 빚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오늘 밤 78개 중대 7천여 명을 배치했는데 집회를 마친 시민들이 청와대로 행진할 것이라는 첩보가 있어 경찰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또 검찰은 지금까지 시위에 참가해 불구속 입건된 사람들을 전원 기소하기로 하는 등 엄정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국민대책회의는 사법처리를 각오하겠다며 모레 최대 10만 명이 참여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다음달 5일과 10일에도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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