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정부도 중국 쓰촨성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해 오늘(29일) 아침 군용기편으로 긴급 구호물자를 보냈습니다.
이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공군 수송기가 쓰촨성 지진 피해 주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물자를 싣고 오늘 아침 7시 10분 서울공항을 이륙했습니다.
조종사 등 공군 장교와 부사관 30여 명은 C-130 수송기 3대에 나눠타고 쓰촨성 청두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마련한 구호물자는 천막 2,110 동과 군용 모포 3천 매, 곧바로 먹을 수 있는 쇠고기 볶음밥 등 전투식량 1만 명 분, 수건과 비누같은 위생구 3천명 분으로 약 27톤, 3억 8천만 원 상당입니다.
국방부는 중국 인민해방군으로부터 외교경로를 통해 지원 요청을 받았으며 중국 영공 통과를 위한 사전 협조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창/소령 (공군 조종사) : 구호물자를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지원하게 되었고 작으나마 피해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수송기는 우리시간 정오쯤 청두공항에 도착해 구호물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우리 공군 수송기는 사관생도 항법훈련 등 교육 목적으로 앞서 4차례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군의 공식 요청을 받아 대한민국 군용기가 중국 땅을 밟는 것은 양국간 수교 이후는 물론 건국 이래 처음 있는 일입니다.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 격상된 관계를 반영하는 것으로도 풀이되지만, 지진피해 워낙 막심해 국제사회의 협조가 긴요한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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