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베른대학과 영국 레스터대학 연구팀은 소아 6천 8백여 명을 대상으로 코를 고는 소아들이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한 살에서 4살 사이의 소아들 가운데 60%가 코를 고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중에서 10%는 매일 코를 고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용복/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유아들은 활동량이 많아지고 또한 산소요구량도 점점 많아지지만, 기도가 좁기 때문에 좁은 기도로 다량의 공기가 통과하려면 속도가 빨라져야 합니다. 빠른 속도가 기도를 통과하면서 소리가 나게 되는데 그게 코 고는 것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체중이 많이 나가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코를 많이 고는데요.
이는 살이 찌면 기도가 좁아져 코로 숨을 쉬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부모 모두 흡연을 하는 아이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코를 골 확률이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간전흡연 역시 아이들이 코를 고는 주요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처럼 코를 고는 아이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숙면을 취하기가 어려워 성장과 발육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인데요.
코를 골면서 잘 경우 코로 숨을 쉬지 못하고 입으로 호흡을 하기 때문에, 온도와 습도가 조절되지 않은 공기가 기관지나 폐에 들어가 기관지염과 폐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코를 고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으로 과체중이 되지 않도록 하고, 실내 온도는 18도에서 20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이들 방에 젖은 빨래나 어항을 놓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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