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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서 "미 쇠고기 반대"…큰 충돌은 없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문화제가 28일 새벽까지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28일 저녁 7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는 시민 4000여명이 참석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을 전면 무효화하고 재협상할 것을 주장했다.

서울에서는 문화제가 끝난 뒤 참석자 2000여명은 밤 11시 30분까지 명동 일대에서 거리 행진을 벌인 뒤 대부분 자진해산했다.

경찰은 이날 청계광장 주변 인도와 이면도로를 봉쇄, 참가자들의 거리진출을 막는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그동안 모습과 달리 시위자들을 연행하는데는 나서지 않았다.

수원과 대구, 대전 등지에서도 시민들이 참여한 촛불문화제와 거리 행진이 이어졌지만 대부분 자진해산해 경찰과 큰 충돌없이 마무리됐다.

경찰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거리 행진에 참가했다가 연행돼 조사를 받던 135명 중 31명을 28일 추가로 석방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현재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104명에 대해서는 29일 중으로 검찰 지휘를 받아 구속영장 신청이나 석방 등 신병 처리를 결정키로 했다.

경찰은 25일 새벽부터 28일 새벽까지 나흘간 거리 행진 참가자 211명을 연행했다.
 
청와대 "정운천 장관 교체 가능성"

미국산 쇠고기 협상 파문과 관련해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정부가 미국과의 추가 협의를 통해 '검역 주권'을 확보하는 한편 광우병 발생시 수입 중단을 명문화했음에도 쇠고기 협상에 대한 비판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청와대 내부에서 정 장관 인책론이 커지고 있다"며 "자진사퇴 형식을 빌려 정 장관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등을 담은 장관 고시를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론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하고, 정 장관 교체가 불가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범여권 핵심 인사도 "정 장관이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청와대에서 힘을 얻고 있다. 이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마치고 30일 귀국하면 두루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친박 무소속 12명 우선 복당 가닥

친박근혜계 인사들의 한나라당 복당 문제가 '순차적 선별 복당'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한나라당 지도부에서는 이미 "현실적으로 일괄 복당은 어렵다.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들부터 순차적으로 복당시키는 것이 합리적이다"라는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당내 친박 진영에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친박연대 서청원 양정례 김노식 당선자들까지 복당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 중론이다.

현재 당 지도부는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 무소속 당선자 12명을 우선 복당시킨 뒤 공천 탈락 친박연대 당선자 6명의 복당과 한나라당 당적이 없었던 당선자의 입당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연대 비례대표의 경우 당 해산이나 출당 조치가 있어야 의원 신분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당선자에 비해 복당 절차가 다소 복잡하다.

서청원 대표 등은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복당을 보류하거나 아예 복당을 허용하지 않는 방안이 거론된다.
 
중 외교부 대변인 외교 결례 논란에 "폄하 의도 없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방중 당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이 외교적 결례가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켰다.

친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외신기자 회견에서 일본 교도통신 베이징 특파원의 질문에 답하면서 한·미 동맹을 폄하한다는 오해를 살 만한 말을 했다.

일본 특파원은 "이명박 정부가 중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으면서 한편으로는 한·미 군사동맹을 강화하자고 했다. 한·미 관계가 동북아 안보에 어떤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하나. 한·중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친 대변인은 "한·미 군사동맹은 역사가 남긴 하나의 산물이다. 잘 알다시피 시대가 변했다. (동북아) 역내 각국의 상황도 큰 변화를 맞았다. 냉전시대의 이른바 군사동맹으로 지금의 세계와 지역이 직면한 안보 문제를 관찰하고 따지고 처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냉전시대의 군사동맹으로는 세계와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할 수 없다는 중국 정부의 신안보관에 따라, 이전에도 외교부 브리핑에서 군사동맹을 부정적으로 표현해 온 것과 답변의 기조가 같았다.

그러나 이날 발언은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맞물려 한국 정부의 한·미 동맹 강화 정책을 비판하는 것처럼 비쳤다.

주중 한국 대사관이 정확한 발언의 배경과 진의를 문의하자, 친 대변인은 "'역사의 산물'이라는 표현은 역사의 전개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란 의미를 설명하려는 것이지 한·미 동맹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한국 정부가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의 중국중앙방송(CC-TV) 출연을 추진했으나 중국 측의 거부로 무산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북한 주민 평균수명 64.4세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북한 보건의료 현황과 대북 보건의료사업 접근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주민은 남한 주민보다 10년 이상 먼저 사망하고 아이들의 사망률은 남한보다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사연은 조선중앙연감, 김일성저작집, 주체의학 등 북한 당국이 발간한 자료와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인구기금(UNFPA), 유엔아동기금(UNICEF) 등 국제기구가 북한 보건성과 공동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했다.

북한 주민은 2006년 기준으로 2375만 6000명이며 5세 미만 아동은 200만 명, 연간 출생아 수는 35만4000명으로 조사됐다.

북한 주민의 평균수명은 73.2세(1993년), 74.5세(1995년), 70.1세(1996년), 67.1세(2002년)로 줄어들어 2007년 64.4세(남성 61.4세, 여성 67.3세)까지 낮아졌다.

남한 주민의 78.1세(남자 74.4세, 여자 81.8세)에 비해 13년 이상 낮은 것이다.

[한국일보] 판교IC 분당·수지 진출로 폐쇄
 
다음 달 4일부터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판교IC 부근의 분당 방향 진출로가 폐쇄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분기점에서 부산 방향으로 연결돼 있던 수지 방향 진출로도 문을 닫는다.

한국도로공사는 28일 "판교신도시 개발로 분당과 수지 방향 진출로와 만나는 23번 국지도가 현재보다 분당 방향으로 350m가량 옮기게 돼 진출로 폐쇄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노선의 23번 국지도는 다음 달 4일부터 개통된다.

이에 따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종전 분당 진출로를 이용하던 차량은 판교IC까지 온 뒤 판교 방향 진출로를 타야 한다.

수지 진출로 이용 차량 역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을 이용, 판교IC까지 온 뒤 역시 판교 진출로로 나와야 한다.

[경향신문] 서울대 문리대 '부활'

서울대는 법학전문대학원 설치로 폐지되는 법대 정원을 활용해 '문리과대학'을 되살리기로 했다.

서울대는 최근 법대 폐지에 따른 잉여 정원 93명을 2009학년도 정시부터 자유전공으로 전환해 신입생을 선발하기로 하고 다음 달 교육과학기술부에 보고하기로 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자유전공 학부는 인문 자연계가 융합된 단과대로, 1975년 인문대 사회대 자연대로 분리돼 없어진 문리대와 비슷하다.

이에 따라 자유전공 학부는 학문 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부터 인문계와 자연계를 구분하지 않고 모집한다.

[국민일보] '한우 둔갑' 막기위해 급식 쇠고기유전자 검사
 
인천시교육청이 미국산 수입 쇠고기가 한우로 둔갑해 학교 급식으로 납품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한우 쇠고기를 급식으로 사용하는 학교를 수시로 방문, 쇠고기 샘플을 채취해 유전자검사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유전자 검사 결과 한우 품종이 아닌 수입쇠고기를 납품한 업체에 대해서는 계약을 해지하고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또 한우 사육농가를 돕기 위해 한우의 학교 급식 사용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동아일보] 대한항공 기내서 일본인 여성 목 매
 
28일 오후 5시20분께 호놀룰루발 인천행 대한항공 KE052편 기내 화장실에서 일본인 승객 A(29.여)씨가 옷걸이에 스카프로 목을 맨 것을 승무원이 발견해 착륙직후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대한항공은 "오후 5시30분께 인천공항 착륙을 앞두고 승객 좌석을 점검한 결과 A씨가 화장실에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승무원이 가보니 자살을 시도해 응급조치를 했다"며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경찰대와 소방대에 연락해 후송하던 도중 숨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다른 비행기편으로 일본 후쿠오카로 출국할 예정이었던 A씨에 대한 신병처리를 주일대사관에 통보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조선일보] 복어독 쓴 독살 혹은 자살? 

지난달 골프장으로 가던 도중 고속도로 갓길에 정차한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모(50·이비인후과 의사)씨와 박모(48·골프의류판매업체 대표)씨는 복어 독으로 알려진 '테트로도톡신'에 중독돼 사망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28일 "얼마 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사망한 두 사람 중 한 명의 시신에서 미량의 복어 독 성분을 검출해냈으며, 또 다른 한 명에 대해서도 독극물 반응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복어 독 성분을 먹인 것으로 보이지만, 경찰이 추적 중인 별도의 용의자는 없다"고 말했다. 숨진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음료에 독극물을 넣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복어 독의 주성분인 '테트로도톡신'은 복어의 알과 내장 등에 들어있으며, 독성이 청산가리(시안화칼륨)의 1000배 정도인 맹독성 독극물로 무색, 무미, 무취이며 극히 소량을 복용해도 구역질과 구토, 호흡 정지, 전신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된다.

숨진 김씨와 박씨는 광주광역시 모 고교 동문 선후배 사이로, 지난달 27일 오전 7시38분쯤 경기도 광주시 초월면 지월리 제2중부고속도로 하행선 경안 톨게이트 주변 갓길에 서 있던 뉴그랜저 승용차 안에서 각각 조수석과 운전석에 앉아 숨진 채 발견됐다.

[중앙일보] 가거도 방파제 내달 2일 준공  

국토 서남단의 가거도항 방파제가 착공 29년 만에 완공돼 다음달 2일 준공식이 열린다.

대형 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개당 64t짜리 테트라포드와 108t짜리 큐브 블록들을 쌓았다.

가거도 항이 1979년 공사를 시작한 지 무려 29년 만이다.

한 세대를 끈 것은 공사 도중 태풍으로 세 번이나 망가졌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 서해어업지도사무소 어항과의 황의성씨는 “태풍으로 유실될 때마다 설계를 변경해 더 튼튼하게 보강하기를 되풀이했다”며 “인간이 태풍에 판정승을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

[한겨레신문] 한겨레 여론조사, '운하 단계적 추진도 말아야' 60%
 
4대강 정비와 수질개선, 뱃길 복원 사업을 먼저하고 강의 연결은 나중에 하자는 정부의 '단계적 대운하 추진방침' 에 대해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실시한 <한겨레>-리서치플러스 여론조사 결과, 단계적 추진 방안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60.2%로 찬성한다는 응답(31.7%)보다 갑절 많았다.

또 국민들의 69.2%는 대운하 건설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투표한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반대 의견이 55.4%로 찬성 의견(31.8%)을 앞질렀다.

대운하 건설에 반대한다고 응답한 사람 가운데 단계적 추진 방안에는 찬성한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14.6%에 그쳤다. 82%는 여전히 반대 의견을 보였다. 

덧말

충청북도가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 패션쇼를 열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네요.

도는 지난 26일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청남대 정크아트 공원에서 주한외교 사절단과 도내 기관·단체장, 경제계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니세프 후원금 모금을 위한 '앙드레 김 패션쇼'를 열었습니다.

이에 대해 충북 경실련은 "도가 세금 8,500만 원을 들여 주최한 패션쇼는 실상 정 지사와 일부 유명인들만 부각되는 '그들만의 잔치'였다"며 "전국 어느 지방자치단체도 거액의 혈세로 패션쇼를 추진한 적이 없다"고 꼬집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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