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계속되는 촛불집회로 민심이 들끓자 한나라당이 정부에 강경대응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장세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촛불집회 배후론을 제기했던 한나라당이 정부에 강경대응 자제를 건의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당연히 형사입건을 해야하지만, 구속은 가혹하게 하지말고 신중하게 고려해줄 것을 정부측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촛불집회 강경대응이 민심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이와함께 어제(28일) 17대 국회 마지막 의원총회를 갖고, 한미 FTA비준안 처리를 위한 대결단을 내려야한다며,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4자회담을 민주당측에 제의했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존재하지도 않은, 또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이 광우병 소가 갈 길 바쁜 우리 대한민국의 앞길을 가로 막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민주당측은 여권이 뒤늦게 민심을 따르는 척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4자회담 제의를 거부했습니다.
17대 국회는 오늘로 임기가 종료돼 FTA 비준안 처리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다시 한번 이명박 정부에 강력하게 촉구하고 엄중히 경고합니다. 재협상 들어가야 합니다. 그런 의지를 보여 주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어제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을 국회로 불러 쇠고기 고시를 강행할 경우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정부의 쇠고기 고시를 둘러싸고 정치권의 격렬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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