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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위 강경대응 안돼" 한나라 태도 변하나?

<8뉴스>

<앵커>

이렇게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자 여권의 대응기조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엄정한 법집행도 좋지만 국민 정서를 감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촛불집회에 대해 배후설까지 제기했던 한나라당이 한 발 물러섰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위법행위는 당연히 형사입건을 해야 하지만 구속은 가혹하게 하지 말고 신중하게 고려해 줄 것"을 정부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의 태도변화는 촛불집회에 대한 강경대응이 민심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자성과 국정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3선의 원희룡 의원은 "민심 이반의 원인은 대통령에게 직언하지 못하는 인적구성에 있다"고 지적하고 "인적쇄신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한나라당 의원 : 대통령에게 쓴소리도 기탄없이 하면서 강단을 갖고 방향을 끌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필요하겠죠.]

4선의 남경필 의원은 대통령 취임 100일까지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경필/한나라당 의원 : 대통령께서 100일 국정쇄신책을 발표하신다고 하고 재보선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근본적 변화가 꾀해지지 않을 때는 분명히 문제제기를 하겠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여권이 촛불집회 배후설을 제기하다 뒤늦게 세불리를 느끼고 민심을 따르는 척 하고 있다"면서 여권의 변화를 평가절하했습니다.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다시 한번 이명박 정부에 강력하게 촉구하고 엄중히 경고합니다. 재협상 들어가야 됩니다. 그런 의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민주당은 또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을 국회로 불러 정부가 쇠고기 고시를 강행할 경우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하고 일부 의원들이 철야농성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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