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최근 촛불집회 주최자 수사와 관련, "민심을 감안해 시위자들에 대한 구속은 신중하게 해달라"는 입장을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도로를 점거하는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당연히 형사입건을 해야 하지만 법을 적용하더라도 가혹히 구속하지 말고 좀더 인내심을 갖고 신중히 고려해달라는 뜻을 청와대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에 기반해 시위자들에 대한 조사는 하되, 구속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시위의) 배후세력이 아니라면 구속은 신중히 하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당 핵심 관계자도 "30∼40대 직장인들이 촛불집회에 참석하고 있는데 '집회 배후설'로 민심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인식들이 당내 적지 않다"면서 "수사는 하되 민심을 고려, 강경대응은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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