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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장 대여 안전모 '쓰나마나'…기준 미달

<앵커>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한강변이나 공원 등에서 장비를 빌려주는 업체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빌려주는 안전모의 2/3가 품질이 기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임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라인 스케이팅 인구가 1백만 명을 넘어서면서 공원마다 장비 대여업체들이 성업중입니다.

딱딱한 아스팔트나 시멘트 위에서 넘어질 경우 머리를 보호해주는 안전모는 필수, 대여 안전모를 쓰면 얼마나 안전한 지 실험해 봤습니다.

소비자원은 서울과 수도권 스케이트장의 안전모를 수거해 시험한 결과, 3개 가운데 2개가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했고 턱걸이끈의 품질도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재환/한국소비자원 과장: 운동용 안전모 기분에 스케이트용 안전모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데요. 그럼 제도를 악용해서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소비자원에 접수된 스케이트 관련 안전 사고 151건 가운데 42%가 얼굴과 머리를 다친 경우였습니다.

스케이트 안전 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안전 장비의 철저한 품질관리와 이용자들의 안전의식 개선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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