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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재개발 예정지 지분합치기 성행

낡은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성동구 금호동의 재개발 예정지입니다.

이 일대는 지분 쪼개기가 성행하면서 사업 시작 당시 420여 명이던 조합원이 불과 몇 년 사이에 천 7백여 명까지 불어났습니다.

[금호동 A공인중개업소 : 안 쪼갠 데가 하나도 없어요. 원래 다가구로 가지고 있었는데 다세대로 다 쪼갠 거예요.]

재개발 후 이곳에는 1천 137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임대 물량을 제외하면 943가구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재개발 사업은 10년째 지지부진해지자 지분 합치기를 통해 조합원의 숫자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금호동 B공인중개업소 : 지분 합치기 홍보를 많이 해요, 조합에서. 일반 분양이 조금 나와야 우리 조합원 분양가가 조금 낮아지는 거니까.]

한때 지분 쪼개기 열풍이 불었던 인근의 옥수동 역시 지분 합치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분이 작은 조합원은 현금으로 청산을 받고, 지분을 두 세 개씩 보유한 경우는 지분을 합쳐 대형면적을 배정받는 방식으로 정리되고 있습니다.

[황서윤/옥수동 공인중개사 : 옥수 12구역 같은 경우는 일반 분양분이 거의 없던 단지였는데, 합치기가 많이 이뤄지면서 167개 정도 일반 분양을 바라볼 수 있는 단지로 관리처분을 준비하고 있어요.]

이렇게 조합원 수가 줄자 재개발 사업은 활기를 띄기 시작했습니다.

[윤지해/부동산써브 연구원 : 지분이 합쳐질 경우 건설사들은 수익성이 좋아져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질 수 있고 조합원들은 추가 부담금을 축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사업 진행 속도가 늦어져 수익성이 악화된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재개발 지역에 투자를 할 경우 조합원 수와 일반 분양이 차지하는 비중 등을 꼼꼼히 살펴 투자 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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