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로 확정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27일(현지시간) 북한 핵프로그램의 위험성과 확산활동을 지적하며 북핵 프로그램의 전면 종식이 미국의 국가적 중대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매케인 의원은 이날 콜로라도 덴버대학 연설을 통해 미 국가안보 차원에서 핵군축의 절실함을 강조하는 가운데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해 여러 개의 핵탄두를 보유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북핵 프로그램의 전면 종식은 중대한 국가적 관심사라고 밝혔다.
매케인은 "북한은 오늘날 독재자 김정일이 핵무기를 실험하고 수 개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한 게 거의 확실한 지점에까지 핵무기 프로그램을 수행했으며, 핵과 미사일 노하우를 시리아를 포함한 다른 나라들과 공유했다"고 지적했다.
매케인은 이어 "북한 핵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도록 종식시키는 것은 중대한 국가적 관심사"라고 역설했다.
매케인의 이 같은 발언은 미 국가안보 차원에서 핵군축 추진이 절실함을 강조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북한 핵프로그램과 핵확산 활동을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매케인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독재자'라고 지칭했으며,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조지 부시 행정부도 출범 초기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를 강조하다 2006년 북한의 핵실험 이후 북핵 협상을 본격화 하면서 이를 완화한 바 있다.
매케인은 북한 등 적성국가 지도자들과도 대화하겠다는 버락 오바마 민주당 경선 후보의 주장을 강력히 비판해왔으며, 이날 연설에서도 핵프로그램 제거는 단순히 대화를 한다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군사적 행동도 "첫 단계가 아니라 최종적인 수단으로서만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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