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바다 이야기 파문 이후 불법 성인오락실들이 지하로 숨어들고 있습니다.
단속에 대비해 그야말로 철옹성 같은 경비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곳이 많은데, 최고운 기자가 단속현장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동의 한 상가 건물입니다.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자 굳게 닫힌 철문이 눈에 들어옵니다.
철문을 열어보니, 안에 콘크리트가 채워진 10cm 정도 두께의 또 다른 문이 나옵니다.
이렇게 네 겹이나 되는 문을 통과하고 나서야, 오락실 내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진모 씨/오락실 업주 : 방음도 되고, 단속 나오면 안 뚫리려고 그랬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곳곳에 CCTV를 설치한 것은 물론, 손님들을 숨기기 위한 밀실까지 마련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커다란 거울처럼 보이지만 밀고 들어가면 밀실이 드러납니다.
오락실 손님은 주로 가정주부들로, 경찰이 단속할 당시에도 가정주부 10여 명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업주 48살 진모 씨를 구속하고, 손님들의 사법처리 여부를 곧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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