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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스팸 발송하려 '해킹'…970만명 정보 유출

<8뉴스>

<앵커>

얼마전 저축은행이 해킹을 당했다는 보도 해드렸는데요. 경찰이 범인들을 붙잡아 조사해보니 무려 970만 건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해커 조직이 만든 문서 파일입니다.

기업 서버의 인터넷 IP 주소와 관리자의 아이디, 비밀 번호까지 그대로 나타나 있습니다.

34살 김모 씨와, 김 씨가 고용한 미국인 해커 J씨는 지난해 3월부터 저축은행과 기업체 등의 인터넷 서버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빼냈습니다.

대출업체를 홍보하는 스팸 메시지를 발송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특히 이들은 대출 광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출정보에 민감한 제2금융권 이용자들의 금융정보를 노렸습니다.

국내 최대규모의 저축은행도 해킹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 저축은행 관계자 : 대출 희망자들이 기본적으로 입력하는 성명이라든가 전화번호, 성별, 직업 정도의 정보만 외부로 나간 상황입니다.]

일 년 동안 저축은행 7곳, 외식업체와 인터넷 쇼핑몰 등 270여 개 업체를 돌며 서버에서 빼낸 개인정보는 970만 개나 됩니다.

[정석화/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팀장 : 자체 전산실과 전산 인력을 갖추고 내부 통신할 때 데이터를 암호화한다든지, 아니면 인터넷망과 내부망을 완전히 분리하는 그런 정책을 운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찰은 해킹총책 김모 씨와 미국인 해커 J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대출중개업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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