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700여개 시민단체 및 네티즌모임으로 구성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는 2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거리시위 현장에서 연행한 고3 학생 을 뒤늦게 석방해 사실상 등교를 못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모 고교 3학년생인 A(18.여)양은 이날 새벽 서울 종각역 부근에서 진행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거리시위 도중 경찰에 연행됐다가 오후 1시30분께 서대문경찰서로부터 석방됐다.
대책회의는 "경찰이 고3 학생을 연행해놓고 풀어주지 않아 학교도 가지 못했다. 군사독재 시절에도 고교생이라면 바로 훈방해줬는데 지금이 그때보다 더 심한 것 같다"라고 비난했다.
'예수살기'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등 기독교 단체에 소속된 종교인들도 이날 서대문경찰서를 방문해 A양을 포함한 연행자들의 석방을 요구하고 경찰의 무력 시위진압을 규탄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고교생이라면 바로 풀어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고3이라고 해도 일단 범법행위가 있기 때문에 조사를 해야 한다. 법에 따라 연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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