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촛불집회를 둘러싼 우리 사회의 갈등이 확산일로에 있습니다. 정부가 지금까지 현장에서 연행한 68명의 사법처리 수위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먼저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25일)밤 18번째 촛불 문화제가 끝난 뒤부터 이틀째 거리시위가 다시 본격화됐습니다.
거리 시위는 광화문과 을지로, 신촌 등 도심 곳곳에서 밤새 계속됐습니다.
2천5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대통령 탄핵과 같은 구호가 계속됐고, 일부는 청와대로 가겠다며 행진을 시도해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시위는 새벽 5시 반쯤 끝났고 경찰은 이 과정에서 시위대 32명을 연행했습니다.
이로써 이틀새 연행된 사람은 68명으로 늘었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촛불 문화제가 불법 집회로 변질됐다며 엄단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주동자와 배후 조종자를 끝까지 검거하라"고 검찰에 지시했고, 어청수 경찰청장은 "사법처리 대상이 수백 명이 되더라도 반드시 처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어제 새벽 연행된 36명에 대해 오늘 밤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모레까지 연행된 68명 대해 사법처리 방침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명영수/서울경찰청 경비과장 :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그 수위를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선을 넘어서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구속에 대해서는 고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과 경찰도 오늘 새벽 연행한 1, 2명에 대해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하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미국산 쇠고기 반대 시위가 새 정부 들어 첫 시위라는 점도 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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