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하지만 미국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은 7가지의 구체적인 조건을 새로 제시하며 정부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이 조건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쇠고기 유통을 '몸으로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오늘(2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산 쇠고기 최소 안전 기준 7가지를 발표했습니다.
광우병 발생국에서 쇠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미국 도축장 승인권과 취소 권한을 한국 정부가 갖도록 요구했습니다.
또 광우병 위험물질을 발견하는 즉시 쇠고기 전체에 대한 검역을 중단하고, 미국산 수입 쇠고기의 월령 표시를 모든 부위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하일/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위원장 : 아무런 안전 장치 없이 대부분의 사람이 수입이 허용된 차원에서 지금 정부는 그 수입고시를 강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대책회의는 정부가 수입위생조건 개선 없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강행한다면 운송노조와 연합해 미국산 쇠고기의 유통과 운송을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석운/한국진보연대 상임집행위원장 : 유통 저지 투쟁, 운송 저지 투쟁을 저희 범국민 국민대책회의에서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보건의료노조는 미국산 쇠고기의 병원 급식 반대를 올해 산별교섭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습니다.
공공병원이나 대형 사립병원이 동참하지 않을 경우 해당 병원 이름을 공개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총련 소속 학생회장 30여 명도 미국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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