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코올 중독 연구소'에서는 알코올이 위험을 감지하는 두뇌반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자들의 정맥에 먼저 위약을 주입하고 두려움을 주는 얼굴사진과 표정 없는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이후 두뇌 활동을 MRI를 통해 관찰했는데요.
실험 대상자들은 위협적인 사진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고 뇌는 우리가 위협적인 상황에 처해 있다는 신호를 보내왔습니다.
하지만 정맥에 알코올을 주입하자 실험 대상자들의 반응이 무뎌졌는데요.
또한 뇌는 이 상황이 위협적인지 아닌지 구분할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최인근/한강성심병원 알콜클리닉 : 알코올은 뇌에 전반적으로 작용을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감정과 관련되는 변형계에 작용을 해서 불안을 덜 느끼게 해주고, 위험한 상황에 둔감해지는 그런 대담한 느낌을 갖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술을 마신 사람들이 싸움이나 시비를 거는 것은 물론 운전대를 잡는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합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5% 이상이면 감정과 판단력이 흐려져서 행동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요.
이는 주종에 맞는 잔을 기준으로 여자는 2잔, 남자는 3잔 정도에 해당합니다.
또한 그 10배를 마시게 되면 사망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되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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