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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당뇨 대란'…합볍증 예방이 최선

<앵커>

우리나라 국민 10명에 한 명꼴인 400만 명이 당뇨를 앓고 있습니다. 특히 온몸에 생기는 합병증이 문제인데요.

건강리포트, 오늘(26일)은 당뇨 합병증에 대해 알아봅니다.

<기자>

10년전부터 당뇨를 앓기 시작한 김병오 씨.

6년전 발가락을 절단한데 이어서 지난 3월에는 발등까지 잘랐습니다.

발에 난 상처가 아물지 않고 썩어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김병오(60)/당뇨발 수술 : 원망스럽죠. 세상이… 좀 더 관리를 잘 했더라면 이렇게까지 악화는 안됐을 것 같습니다.]

15년째 당뇨를 앓고 있는 도선례 씨는 갑자기 앞이 안보여 최근 눈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도선례/당뇨망막증 수술 : 눈이 안보이니까 그게 제일 겁이 나고 무섭고 죽을 것 같았죠.]

현재 우리나라 당뇨환자는 400만 명 정도.

해마다 30만 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합니다.

당뇨로 인한 사망자 또한 급격하게 늘어나 2006년에는 1만 1천 600명이 당뇨때문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뇨 자체보다도 합병증 때문입니다.

한 대학병원 조사결과 당뇨 환자의 44%는 말초혈관에 장애가 있었고, 망막합병증은 38%, 신장합병증 30%, 뇌혈관이나 심장혈관에 합병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도 16%나 됐습니다.

[김두만/강동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세포가 고혈당에 노출되면 그것에 의해 활성산소라는 것이 만들어지고, 생성된 활성산소가 세포에 손상을 입혀서 세포를 죽이게 됩니다.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합병증이라고 보면됩니다.]

따라서 당뇨는 무엇보다도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혈당은 수시로 변하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복시뿐만 아니라 식전과 식후에도 혈당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병이 아무리 초기라 하더라도 운동과 식사요법, 약을 먹어도 혈당치가 원하는 만큼 떨어지지 않을 때는 반드시 인슐린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인슐린은 중증 환자에게만 필요하다거나 한번 맞으면 평생 맞아야 한다', '인슐린 맞으면 살이찐다' 등은 잘못 알려진 것입니다.

[윤건호/강남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언제든지 인슐린을 쓸수 있다. 치료의 정학한 목표가 뭐냐 내 혈당치를 정상화 시키는 거다, 그래서 인슐린을 쓰게 되면 인슐린을 쓰고 혈당이 좋아지면 약을 쓰고 왔다갔다 서로 변환하면서 쓸 수 있는 것이지, 어느 시기 이후에 인슐린을 쓴다는 개념은 없어진 것입니다.]

정기적인 검진도 필수입니다.

1년에 한두번은 심장과 콩팥, 망막기능을 검사해야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합병증은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관리하기에 따라서 합병증을 부를 수도 있고 합병증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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