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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왜 거리로?…정치적 구호까지 등장

<8뉴스>

<앵커>

그동안의 촛불문화제는 정치적 구호를 자제하면서 합법적인 방식으로 진행돼왔습니다. 그러나 봇물 터지듯 시작된 도로점거 시위, 또 경찰의 강경대응이 되풀이되면서 앞으로는 상황이 달라지는게 아닌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4일) 촛불문화제에는 평소처럼 일반 시민과 학생 외에도 여의도에서 집회를 마친 민주노총 조합원과 전교조 교사들도 일부 합류했습니다.

비단 쇠고기 문제 뿐만 아니라 공공부문 민영화 방침과 교육 정책, 대운하 계획 등 현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들이 이어졌습니다.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촛불문화제가 끝날 무렵인 밤 9시 반쯤 "청와대로 가자"는 일부 시위대 외침에 수천 명이 한꺼번에 도로로 몰려들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연일 집회를 열어도 대답없는 메아리처럼 아무 반응이 없는 정부에 분노했다고 말합니다.

[강민경/경기도 고양시 : 국민이 평화적으로 시위를 진행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이야기를 무시했기 때문에 약간 좀 분노가 좀 쌓여있는 단계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자정을 넘기면서 시위 참가자들은 수백 명 정도로 줄었지만 대통령 탄핵 등 정치적인 구호도 쏟아져 나왔습니다.

새벽에 강제해산 당한 뒤에는 경찰의 과잉진압이라고 비난하면서 관련 화면과 글을 인터넷을 통해 돌려보며 다시 모일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백골단이 등장했다는 동영상과 글도 인터넷에 돌고 있지만 경찰은 어제 강제해산과는 무관한 과거 동영상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명예훼손 혐의에 해당되는지 법률 검토를 하면서 동영상 유포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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