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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해외순방 경제인 수행단 '이상한 선정'

<8뉴스>

<앵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잇단 해외 순방에 함께한 경제인 수행단 선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세금포탈 혐의로 국세청 조사를 받던 기업인까지 포함돼 있었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월요일,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수행할 경제인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정홍희 로드랜드 사장이 포함됐습니다.

그런데 정 사장은 이미 세금포탈 혐의로 지난 3월부터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청와대는 발표 전날 명단을 검토했다면서도, 문제가 알려지고 나서야 부랴부랴 명단에서 삭제했습니다.

[김동선/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 : 전날 통보를 받고 민정수석실하고 검토를 하는 중에 미리 (명단이) 터져나오는 바람에 급하게 냈지요. 보도자료를 냈는데, 19일날 오픈되면서 명 단에서 빠졌어요.]

지난달 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할 때는 중소기업체 대표가 단 2명만 수행했습니다.

청와대는 실적과 업종 대표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확인을 해보니 한 사람이 다른 사람 회사의 이사로 등기돼 있었습니다.

보기에 따라선, 두 회사가 아니라 한 회사의 대표이사와 이사가 함께 선정된 겁니다.

[반원익/(주)시마텍 사장 : 제가 사외이사로 제가 돼 있죠. 실제로 근무하지는 않고요. 저하고 중요한 사안을 가끔 친구로서 상의를 하지만..]

수행단 선정을 책임진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과 두 기업인은 공교롭게도 고려대 경영대의 동기동창입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지식경제 비서관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추천한대로 선정했을 뿐, 수행단 선정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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